요즘같이 기력 떨어질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양식 중 하나가 바로 추어탕이다.
미꾸라지를 갈아 넣고 푹 끓인 이 국물 요리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하지만 정작 집에서 끓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추어탕 맛있게 끓이는 법부터 추어탕의 효능, 칼로리까지 자세히 소개하겠다.
전문 식당에서 먹는 맛을 집에서도 낼 수 있도록 꼼꼼히 알려줄 테니 끝까지 읽어보면 도움 될 것이다.
추어탕이란?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든 국물 요리다.
‘추어(鰍魚)’는 미꾸라지를 뜻하고, ‘탕’은 국이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을철 대표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뼈와 살, 내장이 모두 들어가 영양이 풍부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어 끓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갈아서 부드럽게 만든다.
추어탕의 효능 제대로 알기
1. 원기 회복에 탁월
미꾸라지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기력이 떨어졌을 때 먹으면 체력 보충에 효과적이다.
2. 칼슘과 미네랄 보충
추어탕에는 칼슘, 철분, 인 같은 무기질이 많아 뼈 건강에도 좋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노년층에게도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3. 소화 기능 개선
추어탕에 들어가는 들깨가루는 위를 보호하고 소화력을 높여준다.
몸이 찬 사람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준다.
4.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
미꾸라지에는 콜라겐이 들어 있어 피부 건강에도 좋다.
비타민 A가 풍부해 눈 건강에도 이롭다.
추어탕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건강식이라고 해서 칼로리를 무조건 무시할 수는 없다.
추어탕은 주재료가 미꾸라지이기 때문에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추어탕 칼로리 정보
밥과 함께 먹을 경우 | 약 600kcal 이상 |
들깨가루와 양념을 많이 넣으면 열량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밥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추어탕 맛있게 끓이는 법
집에서 추어탕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미꾸라지 손질이다.
아무리 양념을 잘해도 미꾸라지 손질이 잘못되면 비린 맛이 남는다.
재료 준비
미꾸라지 | 500g |
들깨가루 | 5큰술 |
다진 마늘 | 1큰술 |
된장 | 1큰술 |
국간장 | 1큰술 |
청양고추 | 2~3개 |
대파 | 1대 |
시래기(또는 배추잎) | 한줌 |
소금 | 적당량 |

미꾸라지 손질법
- 해감
미꾸라지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소금을 뿌려 해감한 뒤 1시간 정도 두면 좋다. - 끓는 물 데치기
미꾸라지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비린내를 제거한다. - 곱게 갈기
믹서기로 곱게 갈아준다.
이때 물을 조금 넣으면 잘 갈린다.
끓이는 방법
- 냄비에 물을 붓고 갈아 놓은 미꾸라지를 넣는다.
- 된장과 국간장을 넣고 끓인다.
- 거품을 걷어내면서 끓인다.
- 들깨가루, 다진 마늘, 청양고추, 대파를 넣는다.
- 시래기나 배추잎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추어탕 맛있게 끓이는 팁
- 들깨가루는 마지막에 넣는 것이 고소한 맛을 살리는 비결이다.
- 청양고추를 넣으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있다.
- 뼈째 갈아넣으면 영양소 흡수가 잘 된다.
- 너무 오래 끓이면 미꾸라지의 맛이 날아가므로 적당히 끓여야 한다.
지역별 추어탕 특징
남원 | 맑은 국물 스타일 |
전주 | 진한 국물과 들깨가루 |
대구 | 된장 베이스 국물 |
경상도 | 통미꾸라지 사용 |
추어탕도 지역마다 맛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면 좋다.
추어탕과 함께 먹으면 좋은 반찬
- 깍두기
- 배추김치
- 고추장아찌
- 풋고추와 된장
특히 깍두기와의 조합이 잘 맞는다.
추어탕의 고소한 맛과 깍두기의 아삭함이 서로를 보완해준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추어탕은 언제 먹는 게 가장 좋나요?
A. 체력이 떨어질 때나 기운 없을 때 먹으면 좋다. 보통 가을철에 가장 많이 먹는다.
Q. 집에서 끓이면 비린 맛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미꾸라지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들깨가루와 청양고추도 비린내 제거에 도움을 준다.
Q. 추어탕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괜찮나요?
A. 국물만 먹는다면 저칼로리지만, 밥과 함께 먹으면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
칼로리를 고려해 먹는 것이 좋다.
Q. 들깨가루를 꼭 넣어야 하나요?
A. 들깨가루를 넣으면 고소하고 진한 맛이 살아난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된다.
결론 – 추어탕,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한 보양식
추어탕은 단순한 국물 요리가 아니다.
기력 회복, 뼈 건강, 피부 개선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식이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 때는 손질과 조리법을 제대로 알아야 맛있게 끓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방법으로 추어탕을 끓이면,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날 때 직접 끓여보고,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한 끼를 즐겨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