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꾸 틀리는 ‘오랜만에’? ‘오랫만에’? 당신도 헷갈리지 않나?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거다.
문자를 쓰다가, 혹은 SNS에 글을 올리다가 “오랜만에 친구 만남~”이라고 썼는데 문득 의문이 든다.
“잠깐, ‘오랫만에’ 아닌가?”
스마트폰 자동 교정도 ‘오랜만에’로 바꾸는 걸 보면 맞는 것 같지만, 어딘가 찝찝하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대표적인 맞춤법 중 하나가 바로 ‘오랜만에’와 ‘오랫만에’의 차이다.
둘 다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지만, 문법적으로는 분명히 구분된다.
오늘은 이 표현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을 완벽히 정리하고, 실생활에서 헷갈리지 않도록 확실히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겠다.

오랜만에 뜻과 정확한 쓰임
‘오랜만에’는 ‘오래간만에’의 준말이다.
즉, ‘오래간만에’ → ‘오랜만에’로 줄여 쓰는 것이 자연스러운 형태다.
- ‘오랜만에’ = 오랜 시간 + 만에
- 예:
-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왔다.
- 오랜만에 햇살을 본다.
이 문장들을 보면 ‘오랜 시간 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다시 하게 되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임을 알 수 있다.
즉, 시간의 간격을 나타낼 때 쓰인다.
✅ 문법적으로 옳은 형태는?
👉 ‘오랜만에’가 맞다.
‘오랫만에’는 표준어가 아니다.

‘오랫만에’는 왜 틀릴까?
‘오랫만에’는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인정되지 않은 비표준어다.
왜냐하면 ‘오래’는 부사이고, ‘-만’이 결합될 때 ‘오래간만’이라는 명사형이 되어야 문법적으로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비교표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오랜만에 | ‘오래간만에’의 준말 | 관형사 + 명사 | 긴 시간 후에 | ✅ 표준어 |
| 오랫만에 | ‘오래’ + 받침 ‘ㅅ’ 추가형 | 잘못된 표현 | X | ❌ 비표준어 |
즉, ‘오랫만에’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발음을 의식해 ‘오랫’으로 쓰지만, 실제 문법 체계에는 없는 조합이다.



‘오래간만에’는 그럼 틀린 걸까?
아니다.
‘오래간만에’는 ‘오랜만에’의 본래 형태로, 둘 다 올바른 표현이다.
다만, 실제 문장에서 더 자연스럽게 쓰이고 발음하기 쉬운 형태가 ‘오랜만에’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 형태가 쓰인다.
예를 들어,
- 오래간만에 비가 온다 → 맞음
- 오랜만에 비가 온다 → 더 자연스러움
즉, 두 표현 다 허용되지만 일상적 문장에서는 ‘오랜만에’가 훨씬 자연스럽다.

헷갈릴 때 이렇게 구분하라
오랜만에와 오랫만에가 헷갈릴 때는 아래 원칙을 기억하면 된다.
- ‘오래간만에’의 줄임말이니 ‘오랜만에’로 쓴다.
- 받침 ‘ㅅ’을 붙이지 않는다.
- 형용사처럼 꾸며줄 때는 ‘오랜’으로 쓴다.
- 오랜 친구
- 오랜 기다림
- 오랜 세월
‘오랫’은 존재하지 않는 형태이므로 모든 문장에서 ‘오랜’으로 통일해야 한다.

실수하기 쉬운 유사 표현들
한국어에는 이런 식으로 자주 혼동되는 표현이 여럿 있다.
‘오랜만에’처럼 ‘받침을 붙일까 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단어들이 특히 그렇다.
| 오랜만에 | ✅ 오랜만에 | ❌ 오랫만에 | ‘오래간만에’의 준말 |
| 다달이 | ✅ 다달이 | ❌ 달달이 | ‘매달’이라는 뜻 |
| 깎아주다 | ✅ 깎아주다 | ❌ 깍아주다 | ‘깎다’의 파생형 |
| 돋보이다 | ✅ 돋보이다 | ❌ 돋보히다 | ‘돋-’ + ‘보이다’ |
| 놓이다 | ✅ 놓이다 | ❌ 놔이다 | ‘놓-’의 피동형 |
이처럼 발음상 헷갈리지만 문법적으로는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순히 귀에 익은 표현이라고 해서 맞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확한 근거를 확인해야 한다.



국립국어원 공식 자료 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다음과 같이 명시한다.
오랜만에 [관형사+명사]
뜻: 오래간만에
예: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다.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오랜만에

‘오랜만에’ 활용 예문 모음
| 인사할 때 | 오랜만에 뵙습니다. |
| 일상 표현 | 오랜만에 외식하러 나왔다. |
| 감정 표현 | 오랜만에 웃는 기분이다. |
| 일기 문장 | 오랜만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
| 회화체 | 야, 진짜 오랜만이다! |
이처럼 ‘오랜만에’는 다양한 문맥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된다.
특히 사람을 만날 때, 오랜 시간 후에 어떤 행동을 할 때 자주 사용된다.



‘오랜만에’ 대신 쓸 수 있는 표현
같은 의미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대신, 아래와 같은 표현을 활용하면 문장이 풍성해진다.
- 한참 만에
- 꽤 오랜 시간이 지나
- 모처럼
- 간만에
-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예를 들어,
-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 “한참 만에 친구를 만났다”
- “오랜만에 비가 왔다” → “간만에 비가 내렸다”
이런 식으로 문장을 변주하면 표현력이 더욱 풍부해진다.
자주 하는 Q&A
❓ Q1. ‘오랫동안’은 맞는 표현인가요?
✅ 맞다.
‘오랫동안’은 ‘오래 동안’이 줄어든 형태로 표준어다.
여기서 ‘오랫’은 ‘오래’가 받침 ‘ㅅ’을 취한 형태이므로 문법적으로 허용된다.
즉, ‘오랫동안’은 맞고, ‘오랫만에’는 틀리다.
❓ Q2. 왜 어떤 단어는 ‘오랫’으로 되고, 어떤 건 안 되나요?
이는 결합 방식 때문이다.
‘오랫동안’의 ‘동안’은 명사이지만, ‘오랜만에’의 ‘만’은 의존명사다.
따라서 ‘오랫만에’처럼 변형될 수 없다.
❓ Q3. 둘 다 허용되는 경우가 있나요?
‘오래간만에’와 ‘오랜만에’는 모두 인정되지만,
‘오랫만에’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문법적 정리 요약
| 오랜만에 | ✅ 가능 | 표준어 | |
| 오랫만에 | ❌ 불가능 | 비표준어 | |
| 오래간만에 | ✅ 가능 | 본래형 | |
| 오랫동안 | ✅ 가능 | 표준어 |
‘오랜만에’ 정확히 쓰는 법 요약
- 무조건 ‘오랜만에’만 쓴다.
- ‘오랫만에’는 표준어가 아니다.
- ‘오랫동안’은 가능하다.
- 헷갈리면 ‘오래간만에’를 떠올려라.
- ‘오랜 친구’, ‘오랜 기다림’처럼 꾸며주는 말은 ‘오랜’으로 쓴다.




마무리: 맞춤법 하나로 인상이 달라진다
하나의 단어라도 정확하게 쓰는 것은 글쓰기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블로그, 이메일, 보고서처럼 다른 사람이 읽는 글에서는
작은 맞춤법 하나가 문장의 신뢰도를 좌우한다.
‘오랜만에’와 ‘오랫만에’는 단순한 철자 차이 같지만,
이를 제대로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문장력이 훨씬 세련돼진다.
앞으로는 SNS나 메시지를 쓸 때 망설이지 말자.
정답은 ‘오랜만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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